정보
장르: 드라마, 역사
감독: 스티브 맥퀸
출연: 추이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
러닝타임: 134분
줄거리
솔로몬 노섭은 흑인 바이올린 연주자인데 꽤 괜찮은 보수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뉴욕주에 거주하고 있다. 솔로몬의 신분은 노예가 아니라 자유인이다. 남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던 솔로몬에게 어느 날 서커스단 운영자들은 좋은 조건으로 연주해달라고 권유했고 제안에 수락한 솔로몬은 워싱턴에 도착해 공연 전날 그들과 와인을 마시며 식사를 한다.
사실 서커스단 운영자들이 아니라 노예 매매를 하는 사람들이었고 솔로몬은 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렇게 전날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었던 솔로몬은 눈을 떠보니 사지에 족쇄가 채워져 있다. 솔로몬은 자신은 자유인이라고 백인들에게 이야기해보지만 증명해보라고 이야기했고, 노예라고 인정할 때까지 무자비한 폭행을 한다.
그 후 다른 흑인들과 함께 배를 타고 뉴올리언스로 끌려가던 중에 선원 한명은 흑인 여성을 겁탈하려 했고 그녀를 도와주려던 흑인 남자는 살해당하고 만다. 선착장에 도착한 흑인들은 노예시장으로 끌려갔고, 솔로몬은 플랫이라는 이름이 생긴다. 솔로몬은 농장주 윌리엄 포드에게 팔려갔고, 외부 목수에게 교육받기 시작하는데 노예들에게 박수를 치라고 하더니 흑인을 조롱하는 노래를 한다.
그 노래를 들으며 일을 끝낸 솔로몬은 목수와 주인 윌리엄이 물건을 가지고 강을 건널 옮길 고민을 하는 것을 듣고 솔로몬은 좋은 아이디어를 내지만 목수는 솔로몬을 무시했지만, 윌리엄은 솔로몬의 제안을 받아줬고 손쉽게 짐을 옮겼고, 목수는 노예 주제에 본인보다 유식한 것에 대해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솔로몬은 목수가 시킨 대로 일하지만 솔로몬이 마음에 들지 않아 꼬투리를 잡고 폭행했고 솔로몬도 참지 않고 목수를 때린다. 목수는 본인 힘으로 솔로몬을 제압할 수 없자 친구들을 데리고 솔로몬을 목매달아 죽이려 하지만, 윌리엄 밑에서 일하는 관리인 덕에 목숨을 구하지만 그는 목이 매달려 까치발로 버티고 있는 솔로몬을 도와주지 않고 주인을 불러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가버린다. 그렇게 솔로몬은 까치발로 목이 매달린 채로 반나절을 보내고 주인 윌리엄이 나타나 솔로몬을 구해준다. 솔로몬은 윌리엄에게 나는 자유인이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윌리엄도 그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의 빚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목수가 솔로몬에게 복수할 것을 아는 윌리엄은 다른 농장 주인 에드윈 엡스에게 솔로몬을 팔아넘긴다. 다시 팔려 간 농장은 목화 재배를 하는 농장이었는데 팻시는 여자 노예인데 목화 수확을 제일 잘한다. 낮에는 목화 수확을 하고 밤에는 파티에 끌려가는데 주인의 아내 메리는 주인이 팻시를 예뻐하자 술병으로 팻시의 머리를 때린다. 어느 날 주인은 팻시를 겁탈하려고 불렀고 도와주려던 솔로몬을 보게 된 주인은 솔로몬을 죽이려 들었고 메리는 흑인 여자에게 빠진 남편을 마음에 안 들어 한다.
주인은 자고있는 팻시를 깨워 겁탈한다. 또 메리의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에 솔로몬은 종이 수십 장중 한장을 나무에 숨겨 놓는다. 밤이 되어 또 파티를 했고 메리는 팻시에게 가학적인 행동을 했고, 주인과 메리 때문에 고통스러운 팻시는 솔로몬에게 죽여달라고 빌기까지 한다. 솔로몬은 숨겨놓았던 종이에 점심으로 나온 복분자에서 생긴 즙을 모아둔 것으로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다음 날 윌러드 야너라는 농장 주인에게 가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라는 지시받아 솔로몬은 파티에 가서 연주하고 목화밭으로 돌아와 일을 한다.
목화밭 감독관을 하던 백인은 농장주인에게 술주정을 부리다가 일주일 동안 노예 신세로 전락했고, 솔로몬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감독관도 할 짓이 아니라며 밤낮으로 채찍질하니 맨정신으로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 백인이 착하다고 생각한 솔로몬은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받은 돈을 백인에게 넘겨주며 자신이 쓴 편지를 부쳐달라고 부탁한다. 그 술주정뱅이 백인은 솔로몬에게 받은 돈으로 술을 사 마셨고 주인에게 다 이른다. 얼마 뒤 농장 주인이 솔로몬에게 나타나는데 솔로몬은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잘 넘어간다.
며칠 뒤 솔로몬은 캐나다 출신 새로운 목수 베스라는 남자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됐고, 베스는 농장주인에게 노예들이 일하는 환경이 좋지 않다며 노예 제도가 정당한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솔로몬은 베스와 둘만 작업을 할 때 베스에게 자기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자유인 증명서를 가져와달라고 부탁했고 베스는 흔쾌히 받아들인다. 몇 주 후 솔로몬의 지인이 찾아와 솔로몬을 구해준다. 그곳을 떠날 때 팻시는 솔로몬을 하염없이 바라봤고, 솔로몬 역시 팻시를 바라보며 그 지옥에 남겨두고 가는 것에 마음 아파한다. 그렇게 솔로몬은 12년 만에 가족을 만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배경
"노예 12년"은 19세기 미국의 노예제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대는 미국 남부 지역에서 노예가 인간 취급을 받던 시기였다. 노예제도는 17세기 중반부터 시작하여, 19세기에 이르러서도 계속되었다.
이 시기의 미국은 북부와 남부로 크게 나뉘어졌습니다. 북부는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자유주의적인 경향이 강하였지만, 남부는 자신들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예제도를 지속한다. 노예제도는 인간을 소유하는 것으로, 노예들은 주인의 소유물로 취급되었으며, 강제로 노동을 하게 되었다.
이 시대의 미국은 흑인들에 대한 차별과 인종적 불평등이 심각했다. 노예들은 교육, 투표, 소유권 등의 권리가 전혀 없었으며, 강력한 인종적 차별과 착취를 당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노예 12년"은 솔로몬 노섭과 같은 흑인들이 겪었던 인간적인 비극을 그리며, 미국 역사상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된다.
총평
2013년에 개봉한 영화로,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 영화는 노예로 가축 취급을 받던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영화 중 하나이다. 또한 이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수상했다.
인간의 타고난 평등과 존엄성에 대한 생각하게 되는 영화. 노예들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당했다. 그들은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을 막혔고, 인간다움을 상실했다. 영화를 보면서, 이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일인지를 깨달았다.
그리고 영화는 노예제도가 이제까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과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이 시대에도 아직까지 인종 차별과 차별적인 대우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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