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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냉정과 열정 사이, 멜로,로맨스 영화

by 동그라미님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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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이미지>

정보

장르: 멜로/로맨스
감독: 나카에 이사무
출연: 다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러닝타임: 124분

줄거리

23살 준세이는 미술품 복원 공부를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온다. 준세이에게는 스승 조반나 선생이 있는데 조반나 덕에 복원 전문가 자격시험에 합격도 했지만 가끔은 그녀의 누드 모델이 되어야 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준세이에게는 어머니 같은 존재이다.

 

여자친구와의 저녁 식사에서 여자친구 매미가 아오이는 누구냐고 묻는다. 매미는 랭귀지스쿨에 다니는데 준세이가 매미에 대해 아는 것은 그것뿐이다. 다카나시는 늘 피해 의식에 젖어있는데 하루는 준세이에게 선생에게 무슨 방법으로 환심을 샀냐, 같이 잤냐 터무니없는 말을 한다. 조반나 선생이 준세이에게 치골리 작품 복원작업을 맡긴 것이 못마땅해 보인다.

 

복원을 하던 중 3년 만에 만난 친구에게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듣는다. 그 친구는 어제 밀라노에서 아오이를 만났다고 했고 아오이가 일하는 주소를 알려준다. 그렇게 준세이는 곧바로 밀라노로 향한다. 그곳엔 아오이가 있었고 혼자가 아니라 남자친구 마빈이 있었고 둘은 보란 듯이 두사람의 사랑을 과시한다. 그 모습을 보고는 준세이는 가보겠다며 떠난다.

 

돌아오니 복원 중인 치골리가 난도질당해있다. 아무도 준세이를 감싸주지 않았고 준세이는 삶의 의지를 잃은 듯이 지낸다. 범인은 준세이에게 원한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비아냥거리던 다카나시에게 화를 내보지만 다카나시는 일 내팽개치고 나간 네 탓이라고 한다. 사건은 신문에 크게 다루어졌고 스튜디오의 명성에는 금이 가고 스튜디오는 문을 닫게 된다. 선생은 준세이를 위로하고 떠난다.

 

그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진 준세이는 일본으로 돌아온다. 그런 준세이를 따라 매미도 일본으로 귀국한다. 준세이는 스튜디오 폐쇄는 핑계이고 행복하게 지내는 아오이와 같은 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낼 자신이 없었다. 아오이와 함께 거닐던 캠퍼스에서 아오이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아오이의 친구는 마빈과 아오이에게 둘은 왜 결혼하지 않냐고 묻는다. 마빈은 아오이가 원치 않고 지금 이대로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할아버지 돈이나 뜯으러 오는 아버지가 나타난다. 할아버지의 유산상속을 노리고 온 것인데 할아버지는 생명의 지장이 없자 아버지는 아쉬워하며 돌아간다. 일본으로 돌아와서도 여전히 매미와 준세이는 다투기를 계속하고 매미는 내가 임신하고 아무 말 없이 중절 수술을 해도 괜찮냐며 나는 아오이와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준세이는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냐고 묻고 준세이는 그 이야기를 해준 친구를 만나게 된다.

 

친구를 만난 준세이는 임신 중절 수술 말고 몰랐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준세이 아버지는 아오이가 재산을 얻으려고 아이를 뱄다고 생각하고 아오이에게 돈을 건네고 수술을 권유한 것. 하지만 아이는 이미 자궁 내에서 사망한 상태이다.
그 소리를 들은 준세이는 아버지에게 화를 내고 그 모습을 본 매미도 마음이 좋지 않다.

 

마빈과 아오이에게도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마빈은 아오이의 마음이 자신에게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아오이는 편지를 보고 마음이 흔들린다. 둘의 첫 만남을 회상하는 아오이. 아오이를 처음 본 준세이는 마음에 들었고 아오이를 지켜본다. 혼자 있는 것을 견디는 아오이는 강한사람 같아 보인다. 준세이는 혼자 있는 아오이에게 다가갔고 아오이는 거절하기 일쑤였지만 준세이의 열정은 아오이의 차가운 마음을 녹였고 두사람은 연인이 된다. 첫 키스를 하던 곳 그때 들었던 곡 이제는 그 곡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준세이는 잘 지내라며 편지를 끝낸다.

 

아오이는 편지를 읽고 준세이게게 전화하지만 아무 말 하지 못한 채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조반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리를 듣게 된 준세이는 이탈리아로 향했고, 장례식장에서 치골리를 난도질한 사람이 준세이의 재능을 시기한 조반나 선생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또 스튜디오가 다시 오픈한다는 소식에 준세이는 다시 이탈리아행을 결심한다.

 

하지만 매미는 이 일을 뒤늦게 알게 되고 준세이에게 화를 내자 준세이는 매미에게 아직 아오이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한다.
마빈은 떠나기 전 아오이를 잡으러 그녀가 일하는 곳으로 찾아온다. 아오이는 마음을 굳히고 마빈을 따라가지 않는다.
준세이는 복원작업에 매달렸고 어느새 그날이 다가왔다. 피렌체 두오모,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10년 후 아오이의 생

일에 이곳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러 그곳에 찾아간 준세이는 아오이를 만나게 된다.

 

아오이는 친구 만나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봤다고 차갑게 이야기한다. 준세이는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하지만 아오이가 준세이의 팔을 잡고 어디론가 데려가 길거리에 앉아 음악을 듣는다. 그곳에서는 둘이 캠퍼스를 거닐 때 듣던 곡을 길거리 연주자들이 연주했고, 그 음악을 들은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하고 하룻밤을 보낸다. 서로가 사랑하던 때로 다시 돌아온 느낌을 받지만 다음날 아오이는 다시 차갑게 떠나버린다.

 

준세이는 길거리 연주자들이 연주한 곡이 우연이 아니라 아오이가 부탁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표현은 차갑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준세이는 떠난 아오이를 급하게 찾으러 간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총평

이 영화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피렌체의 아름다움과 역사뿐만 아니라 사랑, 문화적 차이, 자기 발견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 이 영화는 일본과 중국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 영화의 OST는 유명해서 아직도 방송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고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본 곡일 것이다. 또 영화의 배경이 너무 아름답다. 유럽으로 여행을 갔었을 때 이 영화를 보고 피렌체로 갈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이 영화를 여행 후에 보았는데 이탈리아를 가보지 못한 게 아쉽고 피렌체에 가보고 싶게 만들어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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