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간 캠핑장이 봉평인지 캠핑장에 도착해서야 알게되고 메밀이 유명한 봉평에서 또 메밀 막국수를 안먹고 집에갈 순없지 싶어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그냥 에라모르겠다하고 들어온 메밀미가연.
- 육회가 들어간 메밀국수를 많이 시키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육회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물메밀과 비빔 메밀을 주문했다.
-이게 물메밀이었다. 처음에는 잘못나온줄 알았는데 제대로 나온게 맞다고 하셨다.
미가연은 특이하게 들기름 막국수처럼 나오면 이걸 비벼서 냉 육수에 찍어먹는거라고
직원분께서 친절히 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육수가 좀 새콤하고 들기름 막국수를 육수에 찍어먹으니
들기름 향은 살짝 빠지고 뭔가 좀 더 새콤해지면서 특이했지만 맛있었다.
- 이건 비빔막국수였는데 기존에 먹어오던 비빔막국수보다 건강하고 덜 자극적인 맛이라 좋았다.
- 메밀전병
이것도 마트에서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메밀전병보다는 덜 자극적이다.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메밀전병은 김치맛이 맛이나는데
이건 그것보다 김치도 덜들어가고 숙주같은 야채가 들어있던 것 같다.
메밀전병은 나쁘지는 않지만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 그런 맛인것 같고 다음에가면 메밀 전을 먹어봐야겠다.
- 테이블에 놓여있던 다시마초
직원 분이 메밀면을 어느정도 먹다가 다시마초를 뿌려서 먹어보라고 알려주셨다.
단 것을 좋아하면 좀 많이 뿌려도 된다고 한다.
물메밀에 뿌린 다시마초는 맛이 괜찮았다.
근데 비빔메밀에 다시마초를 뿌리니까 평소에 먹던 자극적인 비빔 막국수의 맛이 됐다.
개인적으로 비빔막국수는 안뿌리고 먹는게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보통 둘이서 세개의 메뉴를 시켰다가 다 못먹고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메밀미가연은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세개의 메뉴도 둘이 거뜬히 먹고 배가 부를 정도라 딱 좋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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