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장르: 스릴러
각본/감독: 김태준
출연: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러닝타임: 117분
줄거리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게 없는 요즘. 주인공 나미는 길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준영이라는 남자가 나미의 핸드폰을 줍는다. 나미의 핸드폰으로 나미가 전화를 하는데 준영은 여자의 목소리를 빌려 여자인 척 통화해 나미가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 시각 한 곳에서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준영의 자두나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었고 지만은 7년 전 집을 나간 아들 준영의 주변을 의심한다.
나미에게 전화가 오고 준영은 실수로 핸드폰을 떨어뜨려 깨져서 수리를 맡겨놨으니 불러주는 주소로 가서 핸드폰을 찾아오라고 한다. 나미는 어둑하고 수상한 건물로 들어가 핸드폰을 찾으러 왔다고 하니 준영이 수리 기사인 척 핸드폰을 수리해 주고 나미의 핸드폰에 이상한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나미의 핸드폰을 감시할 수 있게 된 준영. 준영은 그날 밤 나미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가 나미에게 사연이 있는 자두에이드를 주문하고, 나미의 취향으로 무장해 나미의 호감을 쉽게 이끌어 낸다. 나미가 핸드폰을 할때 나미의 모습과 무엇을 하고있는지 알 수있게된 준영은 나미가 잘때 나미의 핸드폰 속 정보들을 알아낸다. 정보를 토대로 나미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지만은 오랜만에 이혼한 아내를 찾아가 준영의 대해 묻기 시작하고는 곧장 준영의 집으로 향해 수색을 하기 시작한다.
집에돌아온 준영은 집에 누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지만을 농락한다. 지만은 준영을 찾으러 밖으로 나가지만, 다시 준영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준영은 짐을 챙겨 도망가고 없다.
준영은 나미가 아빠와 일하는 카페에서 나미와 중고거래를 하게되고 자두 에이드도 주문한다.
나미의 집을 데려다준 아빠는 차에서 준영이야기를 꺼낸다. 처음왔는데 단골인척하고 뭔짓을 할지 수상하다고. 하지만 나미는 아빠의 집착처럼 느껴진다. 이 장면 역시 준영이 나미의 핸드폰으로 지켜보고있다.
집으로 돌아온 나미 아빠에게 준영이 나미인척 문자를 보낸다. 아까는 미안하다고, 내위치파일인데 저장해놓으라고. 나미 아빠는 그 파일을 다운로드 받는다. 나미 아빠가 집앞으로 택배가 왔다는 문자를 받고 밖으로 나오니 그 순간 준영이 나미 아빠를 공격하고 납치한다.
늦잠을 자게 된 나미. 급하게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나미가 보낸적 없는 카톡이 보내져있고, sns에도 올린적없는 게시물들이 올라가 있다. 회사 사장님에게 예쁨 받던 나미였지만 나미도 모르는 게시물 때문에 누명을 쓰고 사장님은 등을 돌리고 회사에서도 쫓겨나게된다. 신고를하러 찾아가 보지만 준영은 이미 증거를 지워버려 신고 접수도 할 수가 없다.
준영은 도와주는척 나미에게 다시 접근을 한다. 스파이웨어 때문에 나미의 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나미와 가까운 친구인 은주를 의심하게 만들어 은주와의 사이도 멀어지게한다.
준영의 나무 근처에서는 시신7구가 발견되고, 지만은 바로 준영의 핸드폰 수리점으로 향하지만 증거들은 이미사라진 후였다. 마침 얼마전 수리를 맡겨덨것을 기억해낸 나미는 경찰과 수리점으로 간다. 수리점에서 만난 지만과 나미. 나미는 지만에게 아는 정보를 모두 알려준다.
지만은 나미를 수사에서 떨어뜨리려고하지만 나미는 가만히 지켜볼수만은 없었고 준영을 잡기위해 집으로 유인한다. 집앞까지 도착한 준영에게 나타난 지만은 오랜만에 마주한 아들의 모습에 차마 입을 열지 못한다. 다른사람인듯 알아보지못하고 준영을 놓아주게된다. 준영은 나미에게 주말에 오겠다며 문자를했고 나미는 핸드폰을 바꾸면 답답해서 조금 더 일찍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서 핸드폰도 바꾼다.
형사는 나미에게 안전한 곳에 가있으라고 했고 나미는 아빠네 집으로 간다. 아빠네 도착한 나미는 자고있는 아빠의 뒷모습인줄 알고 자기 방에 들어가 눕는데 준영에게 핸드폰 바꿨냐고 문자가 온다. 준영이 자기 핸드폰도바꿨다면서 번호를 알려준다. 나미는 그 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벨소리가 그 집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어느새 공기계까지 장악한 준영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준영은 아빠를 빌미로 나미를 조종하고,아빠가 어딨는지만 알려달라는 나미. 이때 뜬금없이 화장실을 가는 준영을 따라가보니 화장실에는 처참한 몰골을 한 아빠가 있다. 나미는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굴복한다.그리고 때마침 지만이 나타나고,,
총평
스마트폰으로 웬만한걸 다 할 수있게 된 세상, 많은 개인 정보를 스마트폰에 담고 사는 요즘. 생활에 밀접한 소재를 가지고 공포감을 극대화 시키면서 소중한 물건임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영화에 몰입한 나머지 이제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려 누가 찾아줘서 고맙지만,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도하다.
이 영화같은 내용의 범죄를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영상을 팔아 돈을 벌거나, 개인정보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정도의 범죄였던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정도를 넘어서 더 큰 범죄를 일으킨다. 소재가 일상에 가까운 물건이라 그런지 어쩌다 정말 잘못 걸리면 현실에서 벌어질수도 있을 것 같기도.
전개는 조금 아쉽지만 임시완이 싸이코패스 연기를 잘 표현해내서 꽤 볼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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